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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합병증이 더 무서운 당뇨병
글쓴이 관리자 (IP: *.211.101.132) 작성일 2019-08-06 00:00 조회수 39

 

당뇨합병증 막으려면

 

2017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당뇨병 발병률은 10.4%다. 열 명중에 한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이다. 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당뇨합병증이다. 특히 고혈당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혈관 손상으로 인해 다양한 만성합병증이 나타난다. 당뇨병 만성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혈당 확인을 위해 손 끝 채혈중인 사진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지방 성분이 혈관에 축적돼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심장에 혈액이 부족해진다. 이때문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 '무통성협심증'이다. 일반적으로 가슴이 죄어 오는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협심증이 있는 상태다. 당뇨병 환자의 사망원인 15%를 차지하는 뇌졸중도 위험하다. 심혈관질환과 마찬가지로 혈액이 뭉치는 혈전이 원인이다.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은 당뇨병이 없는 환자보다 회복이 늦고, 후유장애가 심하다. 재발하는 경우도 더 많다.

▲예방하려면=심혈관질환 및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혈전을 막기 위해 금연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다. 혈당뿐 아니라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등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급성뇌경색 환자의 경우 혈당이 높아지면 신경 손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특히 혈당 조절에 주의하는 게 좋다.


◇당뇨신경병증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크게 감각신경병증, 운동신경병증, 자율신경병증으로 나뉜다. 감각신경병증은 양쪽 발 양말을 신은 듯한 부위 혹은 양쪽 손 장갑을 낀 듯한 부위에 저리거나, 따끔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감각, 화끈거림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이상 감각은 양측이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발끝에서 시작해 점차 위로 올라오지만 무릎 위로는 진행되지 않는다.

▲예방하려면=운동신경병증은 다리근력이 약화되거나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마비돼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당을 조절한 후 시간이 지나면 대개 저절로 회복되지만, 일부는 감각이 퇴화하는 경우도 있다. 자율신경에 신경병증이 생기면 소화불량, 기립성저혈압, 발기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당뇨신경병증은 대부분 혈당조절을 잘하면 수개월 내에 호전된다.


◇당뇨망막병증

눈 망막에 장애가 생겨 시력 감소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황반부(망막의 중심에 있는 시력 중심부로 대부분의 시세포가 밀집돼 있는 부분)의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이 저하된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나뉜다. 비증식성은 아직 신생혈관이 생기지 않아 증상이 덜 심한 경우고, 증식성은 당뇨망막병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조기에 치료하지 못해 혈관내피세포 증식이 일어난 상태다. 증식성의 경우 유리체나 망막 앞에 출혈이 생겨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방하려면=당뇨병을 진단받은 지 5년 이상 지난 제1형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시력에 이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망막병증이 생기면 레이저를 이용한 '광응고 요법'으로 치료한다. 치료 결과가 좋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실명률을 낮출 수 있다.


◇당뇨신장병증

말기신부전증이나 신장이식 환자 60%가 당뇨신장병증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고혈당이 5년 이상 지속되면 신장 모세혈관의 내피세포에 손상이 시작되고, 여과 기능을 하는 사구체에 이상이 생긴다. 가장 먼저 혈액 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면서 소변에 거품이 보이는 '단백뇨' 증상을 보인다. 이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 수분 및 염분 등이 몸에 축적되는 요독증이 생긴다.

▲예방하려면=신장병증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20~40%가 신증으로 악화되고, 이 중 20%는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된다. 제2형당뇨병 환자는 진단 즉시 미세단백뇨 검사를 통해 신장병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져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인공신장기를 이용한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으로 노폐물을 걸러줘야 한다. 더 심할 경우 신장이식을 해야 할 수 있다.

 

◇당뇨족부병증

당뇨족부병증은 심하면 발가락이나 다리를 절단 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다. 당뇨병 환자 중 약 15%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발 궤양을 앓고, 그중 1~3%는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에 신경병증이나 하지동맥경화증이 있는 상태에서 발에 난 작은 상처가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 환자는 발의 감각이 둔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다치기 쉽고, 상처가 생겨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방하려면=당뇨병 환자는 우선 발을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게,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의 감각이 둔해진 상태일 수 있으니 하루에 한 번 이상 발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작은 상처라도 발생하면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발이 노출되는 신발은 신지 않는 게 좋다. 발톱을 자를 때도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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