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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경여자의과대학교는 1900년에 세워진 역사가 깊은 사립대학으로 지성과 사랑이라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매일 4000여명의 당뇨병 환자와 400여명의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문센터에서는 내과 뿐 아니라, 안과, 족부질환, 신경, 신장, 심뇌혈관 등 모든 합병증을 원스톱으로 하루 만에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초기 발병한 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해 경험이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소규모로 주말마다 진행하여, 1형 당뇨병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는 2박 3일 동안의 연수기간동안 일본에서 1형 당뇨병 치료로 유명한 동경여자의과대학교병원(당뇨병센터장 미우라교수)에서 1형 당뇨병 관리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체험하였고, 전문 의료진부터 심리상담사, 교육자 등 1형 당뇨병 당사자들이 진행하는 집단 토의를 통해 1형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동경여자의과대학병원에서 1형 당뇨병 환자이자 임상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리에코는 “1형 당뇨병이 있다고 지금까지 도전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 “어린 시절 동경여자의과대학병원을 다니면서 용기를 준 의사선생님이 계셨기에, 캐나다 유학을 다녀온 후에도 뒤늦게 심리학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현재는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항상 자신의 미래를 희망하며, 지금처럼 노력해 나가자.”는 이야기를 통해 연수에 참석한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 주었으며, 내년 봄 동경여자의과대학교병원의 1형 당뇨병 환자가족과 함께 한국에 방문하여 소아당뇨의 날 대축제에 참여하기로 약속 하였다.

소아당뇨협회 이홍규 명예이사장(을지의대 석좌교수)은 “이번해외연수가 짧은 기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경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선진화 된 일본의 의료시스템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겸손을 접하며, 불편한 상황에서도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깨닫게 되고, 당뇨병을 극복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향후에도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특히 당뇨병 아이들의 교류가 늘어나기를 희망한다.”는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동경여자의과대학교 교육프로그램을 마친 소아당뇨협회 일행은 황거인 에도성과, 도쿄타워, 오다이바, 그리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도시 디즈니랜드를 관람하며, 평소 질병관리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멘토와 멘티 그리고 의료진까지 모두 하나로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