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김민정입니다. 김민정 아나운서님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잘 보내셨는지요? 지난한해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의 회원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아나운서 김민정입니다. 김광훈 대표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으로 인해 한국소아인당뇨협회와도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돼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지면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소아 당뇨 어린이들, 그리고 협회 가족들과도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김민정 아나운서님은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시는지요? 현재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에 근무하면서 매일 다섯 차례, MBC뉴스를 통해 증권 시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증권’이라는 분야 자체가 조금은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인데다 뉴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뵙고 있기 때문에 실제 성격도 그러할 거라고 오해하시는데요, 실제 만나보신 분들은 저의 성격이 무척 털털하다고 많이 좋아 해 주세요. 앞으로 모임을 통해 회원님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싶네요. ^^ 작년 말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활동의 공로로 보건복지위원회 박은수 국회의원 상을 받게 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제가 한 일이 별로 없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서 많이 부끄럽습니다. 협회에 좀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에서 주신 상으로 생각하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홍보대사를 하시게 되었는지요? 김광훈 대표와의 인연을 맺게 되면서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소중한 인연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김광훈 대표와는 2007년 백분토론 시민논객으로 활동하면서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시민논객 선후배로 만난 김광훈 대표와 저는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나누고 의견을 자주 공유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의 또 다른 홍보대사인 TBS 최지은 아나운서와도 이때부터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김민정 아나운서님의 할머니도 당뇨병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고통 받는 특히 1형 당뇨라는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이 드시는지? 저희 할머니께서도 당뇨병으로 고생을 하셨기 때문에 당뇨를 앓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얼마나 큰 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1형 당뇨의 경우 계속해서 인슐린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많이 괴로울 거라고 조심스럽게 짐작해 봅니다. 어른이라도 이를 극복하려면 굳은 의지가 필요한데 아직 많이 여린 우리 아이들이 이런 병으로 고통 받는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특히 인슐린을 맞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요구되는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아이들이 2중, 3중의 고통을 받고, 밝은 모습을 잃어 가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난 해 11월 개최된 제 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510억 원의 당뇨 치료제 급여 확대가 통과돼 올 해 7월부터 우리 어린이들에게 1년 단위로 150억 원 규모의 소모품이 지원될 수 있게 된 점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당뇨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김광훈 대표를 옆에서 지켜 봤을 때 어떠하셨는지? 김광훈 대표는 無에서 有를 창조하고 있는, 아주 어렵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아무도 개척하고 있지 않은, 그래서 그 길이 너무나도 힘들도 험난하지만 이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지금까지 꿋꿋하게 협회를 이끌어 온 분이죠. 본인이 소아 당뇨를 앓았고, 현재도 1형 당뇨 환우로서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인지를 몸소 겪었던 김 대표는 다른 아이들은 본인과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그 신념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한 신념과 소명의식이 없었다면 절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모지 같았던 땅에 의미 있는 씨앗을 뿌렸고 지금 이제 그 싹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죠. 그 과정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그리고 제가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저는 감사합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 하리라’ 고 했죠. 반드시 그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에 박경철 이사장님이 새로 취임을 하시게 되었는데, 증권전문 아나운서로서 자주 접하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한 말씀 해주세요.
외과의사와 투자 전문가, 그리고 방송 진행자로, 정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계신 박경철 원장님께서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셨다니 무척이나 기쁩니다. 개인적으로는 트위터에서 이사장님의 평소 생각이나 신념 등을 자주 접했었는데, 한국소아당뇨인협회에서 소중한 인연을 맺게 돼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힘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 우리 어린이들이 계속 밝게 웃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끝인사 부탁드립니다.
저에겐 꿈이 있었습니다. 아나운서가 되는 게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마이크를 잡고 카메라 앞에 서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방송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알리고 전해주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무언가를 절실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고 했던가요. 저는 이제 매일 아침 카메라 앞에 서고 마이크를 잡는 아나운서가 되었습니다. 꿈을 이룬 것이죠. 그런데 이제는 그보다 조금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저의 능력은 아주 미미하지만 제가 잡은 마이크를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힘 있는 목소리를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지금 꾸고 있는 또 다른 저의 꿈입니다. 제가 또 다른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기회를 준 한국소아당뇨인협회에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우리 소아 당뇨 어린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 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