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stronomer.rocks/news/articleView.html?idxno=87946 <-뉴스기사 바로가기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야간에 식욕을 오르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ingestive behavior="" stud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블루라이트는 혈당을 높이고 설탕과 같은 당을 더 섭취하게 만들 수 있다는데요. </ingestive><ingestive behavior="" study="">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파장 내에서 파란색을 띠는 380~500nm 사이의 빛을 말합니다. 청색광(靑色光)이라고도 부릅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정의를 보면 "고에너지 가시광선(High-Energy Visible Light, HEV Light)대의 블루와 바이올렛 스펙트럼"이라고 정리돼 있습니다. 햇빛과 같은 일상 속 광원에서는 블루라이트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블루라이트 비율이 높은 스마트폰, 컴퓨터 등이 개발되고 이런 기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문제점이 나타납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의 신경과학자 Anayanci Masís-Vargas 연구진은 72마리의 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는데요. 야행성 쥐가 아닌 일반 사람들처럼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드는 주행성 쥐들을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연구진은 우선 설치류 영양 식품, 물, 라드, 설탕물을 실험 장소에 비치해 쥐들이 먹고싶은 먹이를 고르도록 했습니다. 설치류 영양 식품은 설치류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영양분이 고루 섞여 있었습니다. 여기서 '라드(lard)'로 불리는 대상도 나오는데요. 돼지 비계를 정제해 하얗게 굳힌 요리 재료의 일종입니다. 연구진은 아무 조명도 켜지 않았습니다. 그러곤 다음 날 쥐들이 음식을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연구진은 쥐들에 밤에 1시간 동안 블루라이트를 노출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쥐들이 음식을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연구진은 쥐들이 어떤 음식을 더 먹는지 관찰했습니다. 연구진은 쥐들이 블루라이트를 쬐기 전과 후, 쥐들의 당 내성을 검사했습니다.
실험 결과 1시간 동안 블루라이트를 쬔 쥐들은 조명을 처리하기 전보다 설탕물을 더 많이 마셨습니다. 또한 쥐들은 밤에 1시간 동안 블루라이트를 쬔 직후 당 내성에 변화가 생겼는데요. 연구진은 이 변화가 당뇨병 전의 위험 신호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토대로 연구진은 야간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Masís-Vargas는 "밤에 스크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블루라이트의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Masís-Vargas는 "야간에 기기에 노출될 필요가 있다면 스크린을 주황색에 더 가깝게 만들어라. 파란색을 경감시켜주는 앱이나 야간 모드 기능을 갖춘 블루라이트 필터 사용을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안과학회의 연구원 Rahul Khurana도 "침대에 들어가기 2~3시간 전에 스크린을 보는 시간을 제한하는 게 좋다며, 그래도 필요할 경우 야간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고 권장했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잠들기 전 블루라이트에 노출된 피실험자는 녹색 빛에 노출된 사람보다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약 2배 적게 분비됐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블루라이트는 수면 리듬, 심리 정서, 내분비 대사에 영향을 미쳐 수면 이상, 비만,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블루라이트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블루라이트의 대부분은 태양광에서 나오는데요. 태양광에서 나온 블루라이트는 낮에 주의력을 높이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KAIST의 연구에 따르면 아침의 블루라이트는 기상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침잠을 깨우는 블루라이트는 시각적 편안함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하니, 좋다 나쁘다 쉽게 단정할 수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