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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겨울철 당뇨 관리법
글쓴이 관리자 (IP: *.193.226.141) 작성일 2021-01-08 00:00 조회수 591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인 ‘당뇨병’은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만성 질환 중 하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15년 250만 명에서 2019년 320만 명으로 15년 대비 28%나 증가했을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꾸준히 자신의 식습관을 모니터링하고 조절해야 하는데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혈당관리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당뇨병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Q. 당뇨병 어떤 질병인가?

식사를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변환되어 에너지로 쓰이게 되는 데,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인슐린은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고, 간, 근육, 지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게 되면 혈액 내 포도당이 쌓이게 되고,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러한 병적인 상태를, 소변에 당이 섞여 있다는 말 그대로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Q. 당뇨병의 원인은 무엇인가?

제2형 당뇨병 (성인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및 작용에 의한 결함에 의해 발병한 것이고, 제1형 당뇨병 (소아 당뇨) 는 췌장 베타세포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한 당뇨병이다. 성인의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인데, 유전적 요인과 함께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병인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환경적 요인, 즉 비만이나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할 경우, 당뇨 상태가 호전되어 복용하던 당뇨약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Q. 당뇨병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는 급격한 혈당 이상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으로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 당뇨병성 케톤산증, 저혈당성 혼수가 올 수 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심혈관 합병증, 말초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 망막증이 생길 수 있으며, 당뇨병성 위장장애, 성기능 장애, 피부 질환, 및 족부 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Q. 겨울철 당뇨병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겨울이라고 해서 특별히 당뇨병의 관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져 신체활동 및 운동량이 줄고, 체중이 늘어 당뇨가 악화되기 싶다. 당뇨 상태가 악화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폐렴 등과 같은 각종 감염에 취약해지고,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늘 수 있다. 따라서 일주일에 적어도 3일 이상의 유산소운동 및 저항성 운동을 유지하며 저혈당 예방을 위해 식후에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 및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적절한 체중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Q. 당뇨병을 조심해야할 특정 연령층이 있는가?

당뇨병의 유병률은 기본적으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한다. 그러나 남성에는 30-40대 비교적 젊은 층의 당뇨병 유병률이 여성이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나며, 비만과 상관 관계가 있다. 여성은 폐경 이후 급격하게 당뇨병 유병률이 올라간다.

Q. 자가혈당체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자가 혈당 체크는 당뇨병 환자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직접 체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 식사요법, 생활 습관 개선 등의 효과를 직접 확인하여 혈당 조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자료이다. 병원에 예약한 날짜가 많이 남았더라도, 혈당이 적정 수준에서 너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경우 먼저 주치의를 만나 상의하는 것이 좋다.

Q. 당뇨병 예방을 위한 대표적인 예방수칙은 어떤 것이 있는가?

부모, 형제, 자녀 등 직계가족 중 당뇨병에 걸릴 사람이 있으면 자신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질병으로 진행되기 전에 잘 관리하며 질병의 발생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은 유전적 소인이 없는 사람도 당뇨병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과 적정 체중 관리,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 식사 요법으로는 ① 흰밥, 흰빵, 떡 보다는 잡곡밥, 잡곡빵 ②당지수가 낮은 채소류, 해조류와 같이 섬유소 함량이 높은 식품 ③설탕, 꿀, 물엿 보다는 올리고당과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시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글 : 일산백병원 내분비내과 홍재원 교수]

홍재원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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