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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당뇨망막병증, 정기적 검진 통한 조기 치료가 중요
글쓴이 관리자 (IP: *.37.49.149) 작성일 2022-07-21 00:00 조회수 237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3606370020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당뇨병이란 대사질환의 한 종류로, 인슐린의 분비량 기능과 양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현대인의 만성 대사성 질환이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합병증은 당뇨 자체보다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합병증 중 특히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한 미세 망막혈관의 손상으로 발병하는데 당뇨병의 이환기간이 길수록 합병증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 즉 비증식당뇨망막병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안저검사에서는 미세동맥류등 혈관변화가 관찰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는 초기 당뇨병이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안저검사 등의 안과 검진을 통해 병변의 조기발견이 당뇨망막병증 치료의 예후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돼 발생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황반부에 삼출물이 누출되는 상태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들이 장기화하고 지속된다면 망막의 중심에 위치해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영구적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빛간섭촬영 등의 장비로 빠르게 진단해 안구내주사나 레이저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가장 심한 병의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증식당뇨망막병증은 망막에 정상적인 혈액 공급이 방해 받는 기간이 길어져서 망막에 신생혈관이 생성되며, 신생혈관의 혈관 벽은 매우 약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혈관벽의 누출 혹은 망막 및 유리체출혈 또한 발생할 수 게 되는데 이 때는 시력의 소실을 가져 올 수 있으며 제대로 된 수술적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황반부변성, 신생혈관녹내장, 견인망막박리등이 발생하게 돼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질환은 당뇨를 5년이하로 앓아온 환자에서도 18%, 15년 이상에서는 74%, 30년 이상 앓아온 환자의 90%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심장질환과 고지혈증 다른 질환을 앓는 환자의 경우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꾸준한 망막 검사를 통해 실명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해 시력저하의 증상을 느꼈을 때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이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단계인 경우도 많고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에는 이전의 시력으로 회복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거나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당뇨망막병증의 초기라면 인슐린 주사 치료를 통한 혈당 조절로 당뇨를 치료함으로써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일단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된 경우라면 고려할 수 있는 안과적 치료가 있는데, 항혈관형성인자 유리체주사 치료, 아르곤 레이저 치료, 유리체절제수술 등이 포함되며 당뇨망막병증의 진행 속도와 단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수원 삼성드림안과 홍권호 대표원장은 “당뇨망막병증은 조기 발견을 놓칠 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고 합병증 발생시에는 완치가 어려워 영구적 시력손실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통해 질환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를 통해 심각한 시력 손상과 백내장, 황반부종 등의 안과적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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