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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인 당뇨병, 철저한 관리가 핵심
글쓴이 관리자 (IP: *.37.49.149) 작성일 2022-09-08 00:00 조회수 200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20901/115258189/1

 

당뇨병은 고혈압과 더불어 가장 널리 알려진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이다. 혈당 높은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돼 각종 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문제는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합병증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뇨병과 관련된 합병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당뇨망막병증, 신장병,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 심혈관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 원인 70%를 차지하는 무시무시한 존재다. 혈관이 점점 좁아지거나 막혀 협심증,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라면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혈당 뿐 아니라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함께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앓는다. 이는 합병증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원인이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이라는 공통 분모를 안고 있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이 혈관에 악영향을 끼쳐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관리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운동은 주 3회, 150분 이상 실천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근력 운동을 함께 시행하는데 등에 땀이 살짝 나는 정도로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지혜로운 바법이다.

식사 시 다양한 채소와 단백질, 불포화지방이 함유된 견과류, 고등어, 연어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 금연·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동반 질환이나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심혈관 건강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기준(이완기 혈압 85㎜Hg, 수축기 혈압 135㎜Hg 이하, LDL콜레스테롤 100㎎/㎗ 미만)으로 관리한다. 또 심장초음파검사, 운동부하검사 등으로 혈관 상태를 직접 살피는 것을 권장한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거나 이미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된 당뇨병 치료제를 고려할 수 있다. 치료 시 단일 제제에 치중하는 것보다 약제를 추가해 치료를 시작하면 사망률, 심혈관질환 발병률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의료진과 면밀히 상의를 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해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다.

전희경성모하트내과 전희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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