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 글로벌 대비 떨어지는 ‘인슐린 펌프’ 치료율 개선 절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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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76.220.136) | 작성일 | 2024-01-17 00:00 | 조회수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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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김재현 교수 “행위수가 신설과 요양비 요양급여 전환, 지원 연령 확대 필요"[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단순히 저혈당 및 고혈당 정보를 파악하고 예측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인슐린 처치가 이뤄져야만 비로소 목표 혈당 범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을 중심으로 첨단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며 이를 돕는 무기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혈당 수치에 맞는 인슐린 처치까지 이뤄지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유승록)는 17일 본사에서 ‘최신 인공췌장 시스템과 적용’을 주제로 미디어 교육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사진>는 발표를 통해 인공췌장시스템이 필요한 환자와 최신 연구 경향, 해외 치료 가이드라인, 환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환경을 공유했다. 김재현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췌장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연속혈당측정만으로는 혈당 조절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며, 혈당 수치에 맞는 인슐린 처치까지 이뤄지는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이 당화혈색소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기기의 조합을 사용하는 환자들의 목표 범위 내 시간(TIR)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인공췌장 시스템을 활용한 경우 TIR이 권고 수준인 70% 이상에 도달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당뇨병학회를 비롯한 국내외 학회의 치료 가이드라인은 이미 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1형 당뇨병 및 다른 형태의 인슐린 결핍 당뇨병 청소년/성인에게 당뇨병 관리를 위해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국내 인슐린 펌프 치료율은 다른 국가 대비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23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도 ‘자동 인슐린 주입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든 1형 당뇨병 성인은 저혈당 위험과 당화혈색소를 모두 낮추기 위해 자동 인슐린 주입기기를 사용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며 김 교수는 “인슐린 펌프 치료에 대한 합리적인 행위수가 신설과 기존 요양비의 요양급여로의 전환, 요양비 지원 연령 확대 등 사회적·정책적 지원이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더욱 개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드트로닉은 1983년 최초의 인슐린펌프를 상용화하며 지난 40여 년간 기술적 진보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펌프, 데이터 모니터링과 분석 알고리즘 등 인공췌장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공췌장 개발 여정은 현재 차세대 복합 폐쇄회로 제어 시스템(미니메드 780G 시스템)까지 도달했다. 스마트가드 자동 모드 기능을 기반으로 기저인슐린 뿐만 아니라 교정인슐린을 자동으로 조절, 주입하는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이다. 교정 인슐린에 대한 목표값이 120mg/dL로 설정돼 이보다 센서 포도당 값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교정 인슐린을 주입해 고혈당을 예방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볼루스 계산기 사용 시 식사를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 계량이 완벽하지 않아도 목표한 범위 내 적정 혈당을 좀 더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유승록 대표는 “당뇨는 심혈관, 신경과학, 외과 수술과 함께 메드트로닉이 집중하는 4개 포트폴리오 중 하나”라며 “1형 당뇨 환자분들이 마주하는 일상적인 어려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분들의 삶에 절대적인 인공췌장시스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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