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8일,
지난 1월 뇌사자장기가 나왔음에도 실패했었던
신췌장 동시이식수술이 한달만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34살의 젊은 뇌사자 장기상태가 좋아 서울아산병원에서 자정정도부터 한덕종교수님의 집도하에 10시간의 긴 수술이 끝났습니다.

예후가 좋지 않아 이틀 동안 금식을 했는데도 11키로나 무게가 늘어나고
심장에 물이차서 긴급투석을 해야 했습니다.

다만 다행인 것은 긴급투석이후 크레아티닌도 11에서 5까지 떨어졌고,
서울대병원 김성권 교수님과 세브란스병원 한대석 교수님의 의무기록사본 전부를
가져와서 한덕종 교수님과 꼼꼼히 검토해보기로 했습니다.

함께해주시는 모든 의료진과 간호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4년 동안의 당뇨가족의 대표로서의 삶
그리고 30여동안의 당뇨환자로의 투쟁을 돌이켜보게도 됩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묵묵히 지금처럼 더욱 희생하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치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희망의 끈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장 김광훈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