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이홍규 을지의대 석좌교수 제27회 한림국제심포지엄 개최(환경오염물질과 비만-당뇨병 발생과 대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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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193.226.10) | 작성일 | 2016-11-21 00:00 | 조회수 | 814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현재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노원을지병원에서 환자진료와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잇는 이홍규 석좌교수(한국소아당뇨인협회 명예이사장)가 오는 29일 플라자 호텔에서 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이명철) 주최로 환경오염물질과 비만-당뇨병의 발생과 그 대책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그 의미와 내용에 대해서 알리고자 한다.
1. 환경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비만/당뇨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자
이 심포지엄에는 미국 국립보건환경 연구원 원장인 린다 빈바움 (Linda Birnbaum) 박사가 특별강사로 내한하여 주제강연을 하게되며, 국내외적으로 이 분야의 선도적 연구자들로 인정받고있는 포항공대 장 윤석, 경북의대 이 덕희, 서울의대 홍 윤철, 경희의대 김 영미, 을지의대 이 홍규 제반 교수들이 발표하게 된다. 또한 일본 환경의학-안전기구의 준 카노 박사가 바이오 측정법에 대한 소개와 일본의 동향을 발표하며, 김명자, 유영숙 두분의 전직 환경부 장관들께서 토론자 등으로 참석하게 된다.
이 심포지엄을 통해 과학기술한림원은 최근 체내에 축적되는 수많은 화학물질들이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들을 일으킨다는 것을 적시하고, 운동부족과 과식에 의해 이런 병들이 생긴다는 일반인들과 의학-약학-환경의학 등 보건의료관계자들이 가진 전통적 생각에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다.
화학물질들은 산업화 및 현대문명의 발전과 함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비만, 당뇨병 및 만성질환들도 그 사용량 증가와 높은 인과관계를 보이며 증가해 왔다. 특히 농약류, 살충제, 제초제, 다이옥신류 및 polyhalogenated aromatic hydrocarbon (PAH)계열의 POPs 종류가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POPs란 반감기가 수년에서 수십년에 이르는 화학물질로써 환경내로 일단 배출되면 잘 분해되지 않으면서 (난분해성, 잔류성), 동식물의 지방조직에 축적 (지방친화성, 지용성)되는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유기화학물질의 통칭이며, 현재 32가지가 지정되어 있다. 이런 지용성, 잔류성 화학물질들은 UN 조약을 통해 세계 각국이 합심해서 퇴출시켜왔으나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세계 인구집단의 거의 대부분에서 검출되고 있고, 먹이사슬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체에 축적되고 있다. 그리고 개인별 체내 농도차이가 수십 배에서 수백 배에 이른다고 알려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환경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비만/당뇨병의 원인임은 완벽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며, 수많은 화학물질들 중 어떤 것이 나쁘고 어떤 것은 좋은지, 그 복합적 효과는 어떤지 등 연구해야할 것들이 많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과학적으로 판단하고, 개발이 필요한 기술들을 검토하고, 정부와 사회 지도자들이 취해야 할 정책들을 제안하게 될 것이다.
2. 비만/당뇨병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의료인/정책 담당자들의 발상 전환을 촉구한다.
1) 정부의 관련 부서의 인식 변화- 환경오염물질의 관리는 현재 환경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주로 암과 알레르기, 천식 등 일부 질환들만 환경오염과 관련된다고 인정되고 있음. 대사질환들도 환경오염에 의해 생긴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2) 복지부는 비만과 당뇨병 및 만성퇴행성질환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질병으로 인식하고 유전자변이를 발견하는데 연구비가 집중되고 있으나 (정밀의학), 그 성과는 미미하다. 한편 환경오염물질들의 측정은 아주 고가의 장비와 시설이 필요한 고급 기술이어서 연구비의 정책적 배정이 필요하나 연구지원은 거의 없다. 같은 이유에서 새로운 기술개발 내지 대체 측정법의 개발이 절실하며, 가령 생물학적 측정법을 이용할 수 있으나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환경과학자들과 생물학자/의료인 및 산업체의 협력연구가 필요하며, 복지부의 발상전환이 필요하다.
3) 의료인, 보건학 및 약학 등에 종사하는 지도자들은 대사질환의 발생에 환경요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질병의 치료를 위한 약제의 개발과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커다란 발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현재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패러다임을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교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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