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국회 법제사법사위원회 제2소위 회의에서

1형당뇨 영유아 우선입학법안 최종 통과되었습니다.(1월 7일)

이제 내일 전체임시회에서 표결 예정이고

일주일안에 공표되어서 이번 3월 학기부터는 적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1월 8일 오후 4시 40분 재적의원 200명 찬성 197명 기권 3명으로 최종 통과 되었습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어린이집에서 한없는 눈물을 흘린 준상엄마 그리고

그 눈물을 같이 흘리며 뛰어든 소명엄마와 소명아빠

그리고 소명엄마를 중심으로 함께 했던 부모들과 그 부모들의 손을 붙잡고

함께 한 고사리 같은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감동 받은 4만여 서명자들까지...

국회나 정부에 대한 아무 사전 지식 없이 움직이기 시작하여 

전략적이지도 전술적이지도 않았고 그저 자식들과

자식들의 친구들과 동생들을 위하는 일념으로 해 왔던

지난 10개월의 기간 많이 울고 또 감동받고 또 좌절하고 희망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이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모두는 또 하나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어디서나 당뇨병이라는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혼자일 수 밖에 없었던 우리들이 우리 스스로를 위한

조직을 만들고 가족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의 소망과 힘이 있었기에 움직이지 않는 제도권도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국회비서부터 만나기 시작한 우리들은 

수석보좌관과 복지부의 직원들도 일일이 만났고

여러 국회의원들까지 만나게 되면서

그들 모두를 감동을 받게 한 것입니다.

저는 그렇기에 우리 가족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 400만 당뇨병 대란시대에 당뇨병관련 제1호 법안입니다.

앞으로 1형 당뇨뿐 아니라 2형 당뇨 임신성 당뇨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정책을 위해 제2호 제3호 법안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교육정책부터 다룰 예정입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김광훈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