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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안내] 내일 1형 당뇨병 아이가 출연하는 -KBS동행 239화 할아버지의 아랫목- 꼭 시청해 주시고 함께 참여해주세요.
글쓴이 관리자 (IP: *.211.101.189) 작성일 2019-12-27 00:00 조회수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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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나 동영상내용이 잘 안보이시는 분들은 위에 있는 공식카페나 홈페이지 바로가기 링크를 클릭하시면 제대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시청안내] 내일 1형 당뇨병 아이가 출연하는 -KBS동행 239화 할아버지의 아랫목- 꼭 시청해 주시고 함께 참여해주세요.


▲ 지난 10월 2020학년도 소아당뇨 장학금 지원대상자 중 가장 형편이 어려워 사연을 읽다가 먹먹해 진 예빈이라는 1형 당뇨병 아이가 있었습니다.


소아당뇨협회에서 순위로는 종합점수 첫번째였기에, 당연히 2020학년도 지원을 하고 싶었지만, 아이와 할아버지가 인슐린펌프나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해 정보도 없는 상태였고, 전라남도 진도라는 특수한 지역에 있어서 실제 장착과 사용도 쉽지 않은 아이여서 지원할 수 없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였습니다. 


다행히 부모님없이 아픈 할아버지가 혼자 아이들을 건사하고 있는 예빈이를 KBS 동행팀에 추천하여, 2019년 마지막 KBS 동행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밝은 예빈이었지만 TV출연이 쉬운선택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굳은 결심으로 KBS 동행에 출연하는 만큼 예빈이에게 우리사회에도 응원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꼭 훗날 멋지게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방송일시 : 20191228() 18:00~18:55 KBS 1TV

책임 프로듀서 : 최형준 / 프로듀서 : 김석희 / 제작 : 에이플스토리

연출 : 김예지 / . 구성 : 이지선 / 조연출 : 서일수 / 서브작가 : 김다은

 

 

 

 

 

 

 

 

 

▲ 할아버지의 따뜻한 아랫목

전라남도 진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시골집 담장을 매일 넘나드는 소리가 있다. 바로 할아버지의 빨랫방망이 소리다. 검버섯 핀 주름진 할아버지의 손은 새카매진 양말이 때를 벗고 하얗게 될 때까지 때리고 비비고 삶아내는 일을 3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정성스레 빤 양말을 말릴 때면 늘 할아버지의 잠자리 제일 따뜻한 아랫목을 기꺼이 내어준다. 할아버지의 금쪽같은 손주들 수빈, 다빈, 예빈에게 따뜻한 양말을 신겨주고 싶어서다. 곤한 잠 한 번 못 자면서도 새벽마다 손주들 방을 들여다보고, 등교할 때면 손주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까치발 딛고 서서 배웅하는 할아버지. 이렇게까지 손주들을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 건, 손주들에겐 할아버지가 유일한 보호자이기 때문이다.

 

 

 

 

 

 

 

 

 

 삼 남매의 소중한 할아버지

6년 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빠와 수년째 병원에 입원 중인 엄마. 덩그러니 남겨진 삼 남매는 친척 집을 전전하며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거둬준 건, 바로 외할아버지. 함께 산 지 3. 부모 없는 아이들이라고 남들에게 눈총 받을까 봐 늘 노심초사하며 남부럽지 않은 사랑을 베풀어 준 할아버지 덕분에 삼 남매는 누구 하나 삐뚤어지지 않고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대학 진학 때문에 곧 서울로 떠나야 하는 첫째 수빈이는 최근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어렵사리 등록금을 마련해준 할아버지 덕에 포기하려던 대학을 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둘째 다빈이는 전교 부회장으로 할아버지의 자랑이 됐다. 뭣보다 막내 열두 살 예빈이는 할아버지와 오빠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다. 올여름, 갑작스럽게 1형 당뇨 판정을 받아 매일 혈당 체크와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서 가족에게 걱정거리를 안겨줬기 때문이다.

 

 

 

 

 

 

 

 

 

 피보다 진한 정()

아픈 예빈이를 위해 도라지를 심고 캐고 달이면서도, 마음만이라도 따뜻하고 든든하게 채워주고 싶어 따뜻한 양말을 준비해주는 정성에도 할아버지는 손주들에게 늘 부족한 것만 같다. 가슴으로 품은 손주들이기에 더 애달픈 자식들. 사실 할아버지와 손주들은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다. 손주들의 외할머니와 재혼한 할아버지. 아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 삼 남매를 부탁한다는 유언에 지금껏 애처로운 손주들을 품어왔다. 같은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그보다 더한 정을 나눈 할아버지와 손주들.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족이 됐다. 자신에겐 돈 한 푼 쓰지 않고 계절마다 옷 한 벌로 지내는 할아버지가 늘 마음 쓰였던 삼 남매. 할아버지와 맞는 네 번째 겨울, 올해의 끝자락에 할아버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아랫목의 온기를 선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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